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가 개발도상국이 처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우수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코이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8월까지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함께 참여할 기업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2010년 시작한 기업과의 사회적 책임(CSR) 협력인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과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에 참여할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CTS는 예비창업가·스타트업·사회적기업 등 혁신가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개발협력 분야에 적용해 기존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업력 10년 이내의 예비창업자·스타트업·사회적 기업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제안서 접수는 8월 8일까지다.
IBS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및 공유가치 창출 관련 재원과 전략을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기업의 재무적 수익과 일자리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 국내 민간기업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공공기관이나 시민단체는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체결해야 참여 가능하다.
IBS에 선정된 기업은 기업 규모별, 파트너기관 자산규모에 따라 최대 25억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코이카는 전했다. 사업 제안서 접수는 8월 5일까지다. CTS와 IBS 공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이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백 코이카 기업협력사업실장은 “코이카는 민간의 전문성 있는 파트너와 협업해 개도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의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에 관심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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