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다음달부터 9월까지 도내 골프장 165곳 전체를 대상으로 '우기 농약 잔류량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약 잔류량 조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건기(4~6월)와 우기 등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우기 조사는 고온다습한 시기 병충해 예방을 위한 농약 사용 증가를 고려해 비가 내린 후 2~6일 이내에 시료를 채취한다.
연구원은 골프장 내 토양과 수질(연못 등)을 시·군과 함께 채취해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을 포함한 모두 28종을 검사한다.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료 채취에 비정부기구(NGO)도 참여한다.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 결과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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