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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회의장 메뉴에 '술렁'…메뉴판서 발견된 '이것' 뭐길래

"논의 내용 고려했을 때 부적절" vs "메뉴는 메뉴일 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미디어센터 내 한 레스토랑 메뉴에 '러시아식 샐러드(Ensaladilla Rusa·Potatoes salad Russian style)'가 포함돼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홈페이지 캡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미디어센터 레스토랑 메뉴에 '러시아식 샐러드(Ensaladilla Rusa·Potatoes salad Russian style)'가 포함돼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에 위치한 정상회의장인 미디어센터 내 레스토랑 메뉴판이 국제 관계자들과 언론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정상들의 도착을 기다리던 이들은 이른바 '러시아식 샐러드'라는 메뉴의 이름에 술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 마요네즈, 당근, 완두콩 등을 섞어 만드는 이 샐러드는 스페인 레스토랑의 필수 메뉴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협 받는 전세계적 안보 상황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가입 등을 논할 방침인 만큼 해당 메뉴의 이름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냐키 로페즈 기자는 이 소식을 전한 스페인 한 언론사에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샐러드라니, 조금 놀랐다"고 전했다. 또 메뉴 이름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샐러드는 불과 몇 시간 안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굳이 메뉴 이름에 ‘러시아’를 넣었어야 했나”, “논의 내용을 고려했을 때 매우 부적절한 이름”, “당황스럽다” 등 반응을 남겼다. 반면 일각에서는 “불편할 순 있지만 메뉴 이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메뉴 이름만 보고 전쟁을 연상시키진 않는 것 같다”, “메뉴는 메뉴일 뿐. 매진됐다니 맛이 오히려 궁금하다” 등 의견을 보였다.

한편 나토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이틀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30개 회원국과 더불어 전략적 동맹을 함께하는 아·태 지역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도 함께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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