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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8월16일까지 철거"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전경 / 서울시




삼표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을 오는 8월 16일까지 철거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삼표산업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영업종료일인 8월15일 이후 철거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보다 철거 일정을 더 앞당긴 것이다.



삼표산업은 2017년 서울시, 성동구 등과 체결한 4자 협약과 지난 3월 28일에 열린 삼표레미콘 공장 해체공사 착공식을 통해 6월30일까지 공장을 완전 철거하기로 약속했지만 믹서트럭 지입차주와 보상금 등에 관한 협상 난항으로 철거가 지연된 바 있다. 하지만 전날 회사와 지입차주 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공장 철거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장 내 위치한 총 5개의 레미콘 생산시설 중 1개(배치플랜트 5호기)만 지난달 철거가 완료된 상황이다. 삼표산업은 내달부터 철거 준비 작업에 착수하고 크레인 등 대형 장비 4대를 투입해 배치플랜트 1∼4호기와 사일로(시멘트 저장소) 등 주요 시설물을 오는 8월16일까지 모두 해체할 계획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성수공장 철거 약속 이행을 위해 협력해주신 서울시와 성동구 관계자를 비롯해 철거에 동의해주신 레미콘 믹서트럭 차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수공장 철거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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