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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제대로 된 하늘길 열면 균형발전 자동 따라와”

5일 취임 기자회견 갖고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 중요성 강조

“경남도지사 시절 하루에 11억 원씩 빚 갚아 채무제로 선언”…재정혁신 강조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대구=손성락 기자




“세계와 연결되는 하늘길을 열어야 합니다. 여객과 물류가 골고루 분산되면 지역균형 발전은 자동적으로 따라 옵니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5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취임기자회견을 갖고 “60~70년대에는 고속도로가 지나는 지역이 발전했지만 지금은 하늘길을 열어야 내륙도시 대구가 발전한다”며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현재 하늘길의 98%를 인천공항이 독점하고 있으나 분산해야 한다”며 “충청과 대구경북은 대구경북신공항, 호남은 무안공항, 부산·울산·경남은 가덕도신공항, 서울·경기·인천 합쳐서 인천공항으로 가자. 그러면 여객과 물류가 골고루 분산돼 지역균형발전이 자동적으로 따라 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신공항 추진과 관련해 “조만간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며 “기존에 나온 홍준표 안과 추경호 안을 통합한 새로운 법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법안은 대구 국회의원 전원이 찬성하고 경북 국회의원 일부가 찬성하는 안으로 어제 합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경북지역 국회의원이 내용도 모르면서 반대하는 데 그런 사람들을 설득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경남도지사 시절 1조4000억 원의 빚을 하루에 11억 원씩 갚아 3년 반 만에 채무 제로를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한 재정혁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정권이 남긴 포퓰리즘 유산으로 정부 부채가 이미 1000조를 돌파했고 대구시도 현재 예산 대비 20%에 달하는 2조3000억 원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실정”이라며 재정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또 “지체 없이 개혁과제를 수행해 구습을 타파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18개 산하기관을 10개로 통폐합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조속한 시일 내에 완성하고 구조 개혁을 통해 절감된 예산은 시민 행복 증진과 대구 미래 기반을 닦는데 재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점검단을 통해 시민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살피고 선심성, 낭비성 예산은 철저히 걸러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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