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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일 ‘공영언론 편파성’ 지적…“정연주 방심위원장 사퇴해야”

與 방통위 '한상혁' 이어 방심위 '정연주' 사퇴 촉구

윤두현 “방송 심의,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동”

박성중 “국힘 제기한 심의 60% 가까이 상정도 안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국민의힘이 연일 ‘공영언론의 편파성’을 문제 삼고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KBS·MBC·YTN 등 공영언론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보도를 이어왔다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편파 심의를 문제삼으며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공적 성격이 짙은 언론사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회의장에 직접 꼽은 KBS·MBC 편파 보도 사례 판넬을 들고 나와 “왜곡 보도 사례를 보면 하나같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동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민노총이 두 언론의 수뇌부를 장악한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를 소관 기관으로 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돼있다. 윤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MBC 뉴스외전 권순표 앵커의 발언을 거론하며 “상식과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도저히 할 수 있는 발언이 아니다”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다만 윤 의원은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특정 언론 노조에 대해 공세를 펼치는 것이 ‘여당의 언론 개입’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잘못된 행태와 그로 인한 편파보도 시비를 걱정하는 것”이라며 “제가 언론노조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 분들이 있는데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정 위원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저희가 제기한 1216건의 편파보도 사례 중 707건(58.14%)이 상정조차 되지 않고 기각됐다”며 “문제를 제기해도 실무선에서 각하시켜버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선거방송심의워원회와 방심위는 별개의 기관”이라는 정 위원장의 주장에는 “선거방송심의위는 누가 구성하고 운영하느냐. 방심위원장 아니냐”며 “선거방송심의위가 선거 업무 편의를 위해 방심위 산하에 두는 기관인데 무관하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한 뒤 “이렇게 편파적으로 운영하는 방심위원장은 더이상 자격이 없다. (정 위원장은) 당장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에도 방심위의 편파심의 사례를 제시하며 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국회 후반기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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