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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군 독도방어훈련에 “수용 불가·매우 유감”

29일 尹 정부 출범 이후 첫 훈련 실시

항공기 없이 함정 등만 동원 소규모로

日언론 "과도한 자극 않으려는 의도"

태극기가 휘날리는 독도의 모습/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9일 진행된 한국군의 독도 방어훈련에 항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 정부에 “훈련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매우 유감이다”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한국 해군과 해경은 전날 오후 항공기 출동 없이 해군 함정 등만 동원해 소규모로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훈련이 실시됐다”며 “이번에 규모를 축소한 것은 일본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매년 두 차례 실시되는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에 중단을 요구해 왔다. 지난 22일 발간한 2022년 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에서는 자국 주변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라고 기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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