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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 가능성 낮지만…"대만 인근 섬, 공격 타깃 될수도"

[격랑의 동북아] 中 군사행동 가능성은


중국이 대만 침공을 넘어 미군과 전면전도 불사하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으로 여기는 만큼 중국이 머지않은 미래에 실제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중국의 군사 도발이다. 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을 포위한 ‘실탄 훈련’을 예고하며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군이 대만의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외신들이 내다보는 최고 수위의 군사 행동은 중국이 대만 인근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높이는 일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중국이 대만의 작은 섬 가운데 하나를 점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 중국은 냉전 초기에 중국 남동부 해안에서 2㎞ 남짓, 대만으로부터 210㎞ 남짓 떨어진 진먼제도를 폭격한 전력이 있다. 당시 대만은 군인 수백 명이 전사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블룸버그는 “대만 가오슝시에 속한 프라타스섬도 중국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대만에 사이버 공격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전쟁’을 펼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집무실은 2일 20분 동안 해킹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았으며 대만 외교부 사이트도 중국발로 추정되는 해킹으로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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