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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들, 한국에 푹 빠졌다…"너무 친숙해 꼭 가보고 싶어요"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 페스티벌에서 현장을 찾는 관람객이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있다./뉴욕=김흥록 특파원




“한국이 여행하기 좋고 사람들이 친절하단 건 잘 알고 있어요. 이미 네 번이나 다녀왔거든요. 한국 공연을 여기서 보니 또 한번 가고 싶네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42번가 미드타운 중심의 그랜드센트럴역에서 열린 뉴욕 한국문화관광 페스티벌에 참석한 미국인 케이티 씨는 “주변 한국 친구와 케이팝 등을 통해 이미 한국은 친숙하다”며 “언젠가 또 한번 가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22일부터 이틀 간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늘어나는 미국인의 해외 여행 수요를 한국으로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미국 방송의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자인 케이팝 가수 알렉사의 팬 사인회와 태권도·전통 춤 공연, 오징어 게임 등 테마 별 이벤트 외에 한국의 사찰 음식 등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가 열린 그랜드 센트럴역은 뉴욕의 기차와 지하철, 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이 연결돼 일일 방문객이 75만 명에 이르는 맨해튼의 중심지로, 2020년 2월 BTS가 신곡 ‘원(One)’을 발표한 장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미국인들은 최근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제하자 보복 여행에 나서는 분위기다. 현재 가장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국가도 미국이다. 올 6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5만 5444명으로 6월 전체 방한 관광객 22만 7713명 중 24.3%를 차지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 페스티벌에서 현장을 찾는 관람객이 한복을 입어보고 있다./뉴욕=김흥록 특파원


부산시 홍보 부스에서 도우미로 나선 방승환 씨는 “둘째 날인 오늘만 200~300명이 부스를 찾았다”며 “이제 미국에서도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부산 여행을 권하는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하는 한류현황지수(한류 인기도 지표)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 기준 3.25를 기록해 조사 대상 18개국 중 전년비 상승률 1위(17.1%)를 기록했다.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등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최근 들어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한복 체험 코너를 찾은 한 여성 관람객들은 “한복을 처음 입어봤는데, 정말 아름다운 옷”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으로 직접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뉴욕과 함께 시카고, LA 등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일반인 대상 행사 외에도 한미 여행업계 간 신규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등 B2B 행사도 병행한다. 박재석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한국적 불교문화와 건강, 미식, 건축 등 한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소개해 한국이 아시아 제1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그랜드센트럴역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 페스티벌에 참여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해보는 미국인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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