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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법치국가 강조 尹대통령, 공권력은 선택 적용"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여의도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법치국가를 강조하면서 공권력은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도이치모터스 의혹을 언급하며 "이게 법 앞에 평등한 게 아니다. 왜 박지원은 신속히, 도이치모터스는 늦어지고 있나"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와 도이치모터스 의혹 수사를 비교하며 '선택적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박 전 원장은 "(검찰이) 곧 부를 것"이라며 "심정은 담담하다. 있는 그대로 무엇을 고발했는지, 그 내용대로 답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 여사의 팬카페 ‘건희사랑’을 통해 대통령 일정이 유출된 보안 사고에 대해서는 “김 여사의 이름을 단 카페에서 이러한 것이 공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 안전의 제 1호는 대통령의 경호”라며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김 여사의 부속실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영부인 노릇을 하지 않고 그냥 주부로 남겠다던 그 약속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암·희귀병 투병과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복지서비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직격하는 행보를 이어가는 것 대해서는 "(이 전 대표가) 미사일을 계속 쏠 것"이라며 “벌거숭이 임금을 향해서 '임금님 벌거숭이입니다'라고 외쳐주는 소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는 "대권주자로서 지금은 앞서가지만 5년 내내 앞서갈 수는 없다"며 "윤 대통령도 한 장관이 황태자라고 했지만 별은 지기도 하고 태양은 하나다. 둘이 뜨면 측근들한테 못 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좀 겸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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