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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치매 돌봄 특별시' 선포…전문 교육자 양성한다

국내 유일, 내년 4월까지 교육

인천시립노인요양병원 전경.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인천형 치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치매돌봄특별시’ 조성에 나선다.

인천시는 휴머니튜드 기반의 치매환자 중심 돌봄 모델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프랑스어로 ‘인간다움’을 뜻하는 휴머니튜드(Humanitude)는 치매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대신 인간 존중을 우선하는 돌봄 정책이다. 전 세계 11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휴머니튜드 전문 교육자를 양성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머니튜드 교육기관인 프랑스 IGM연구소의 전문강사를 초청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10차례의 양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SSG랜더스와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2019년 ‘국제 치매 케어 워크숍’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휴머니튜드를 소개한 뒤 인천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2곳에 휴머니튜드 돌봄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폭행, 감금, 방임, 학대 등 중증 치매환자의 인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당시 인천시의 시도는 적잖은 화제와 반향을 불러모았다.





이를 계기로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대상 휴머니튜드 사전 교육, 전국 최초 치매환자 인권선언문 선포, 온라인 국제 세미나 및 인권 세미나 개최 등 인간다움에 기반한 치매 돌봄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펼쳐왔다. 현재 인천시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3.8%이고 치매환자는 4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초로기 치매 상병비율은 12.4%로 전국 평균 9.8%를 웃돌고 있다.

인천시는 치매 조기 발견·관리, 예방·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27개의 치매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특화시설인 두뇌톡톡 뇌건강학교를 통해 젊은 치매환자 및 초로기 치매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살던 지역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19개의 치매안심마을도 조성·운영 중이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보건국장은 “인천시는 국가치매관리정책의 방향에 맞춰 치매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앞으로도 똑똑한 디지털 서비스와 인간 중심의 돌봄 기술을 총동원해 ‘치매돌봄특별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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