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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확산…740만 다롄 '봉쇄'

청두·선양, 실내 밀집시설 폐쇄

10월 시진핑 '3연임' 앞두고 비상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인구 740만 명인 중국의 거점 항구 다롄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심 일부 구역을 전면 봉쇄했다. 청두와 선양 등 다른 도시들도 잇따라 다중 시설 폐쇄에 나서는 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10월 공산당 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중국에 다시 ‘코로나 비상’이 걸렸다.

다롄시 방역 당국은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도심 5개 구역을 전면 봉쇄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곳에서 19일 5명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77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다롄시의 모든 주민은 출입이 금지됐고 가구당 하루 1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외출할 수 있다. 매일 전 주민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실시한다.

또 다롄시 방역 당국은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기관과 기업들에 재택근무를 지시했고 생산 시설은 최소 인원만 외부와 격리된 ‘폐쇄 루프’ 방식으로 가동하도록 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시외버스 운행도 멈췄다.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시와 랴오닝성 성도 선양시도 29일 밤부터 각각 다음 달 3일과 5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했다. 식당은 배달만 가능하고 영화관·주점·목욕탕·헬스장·도서관·박물관 등 실내 밀집 시설은 문을 닫는다. 또 단체관광이 중단되고 공원 등 야외 다중이용시설은 출입 인원을 평소의 50%로 제한한다. 초중고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

인구 2100만 명인 청두는 13일 이후 28일까지 모두 352명, 인구 970만 명의 선양은 23일부터 29일까지 총 29명의 감염자가 각각 나왔다.

앞서 수도 베이징의 위성도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은 인구 66만 명의 허베이성 줘저우시는 23일 도시 전체를 봉쇄한 바 있다. 베이징과 가까운 인구 1100만 명의 허베이성 성도 스좌좡시는 28일 오후부터 도시 전체의 버스·지하철 운행을 중단했다. ‘기술 허브’ 선전은 28일 11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자 중국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를 29일부터 나흘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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