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태풍 제주 상륙 앞두고 피해·대처상황 점검

"침수 취약 가구 대피 독려" 당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대본부장)이 5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대비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태풍 '힌남노'의 제주 서귀포 남단 상륙이 임박해지자 5일 오후 10시 제주와 남해안 지역의 피해 현황 및 주요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태풍 상황에 대처 중인 지자체의 업무를 줄이기 위해 제주, 경남, 전남, 부산, 울산 등 지역별로 파견된 행안부 현장 상황관리관에게 보고를 받았다.



이 장관은 "저지대·반지하·해안가 등 침수취약가구에 대한 대피를 한 번 더 독려해달라"며 "국민에게 불편함이 있더라도 수시로 재난문자를 활용해 기상상황,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소방청장과 경찰청장에게 남부지방 침수를 철저히 대비하고, 구조 시 직원의 안전에 유의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경남·제주 도지사와 통화하며 지역별 특이 동향을 확인하고 행안부·경찰청·소방청에서 시급히 조치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