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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이용호 "새 비대위원장, 당 밖의 인사로 정리"

박주선·나경원 등 후보 언급엔 "발표 때까진 몰라"

권성동 거취엔 "이미 마음에선 자리 내려놓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를 맡은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소방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119현황 구급응급상담 서비스 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권욱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출범을 앞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당 밖의 인사가 맡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YTN) 인터뷰에서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타진했는데 (본인이) 고사를 하고 현역 다선 의원 일부는 비대위로 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반대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을) 외부 당 밖의 인사가 하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장 자리를 고사한 것과 관련 “(주 전 비대위원장이) 잘하셨다고 본다”며 “새로운 제도, 새로운 형태의 모습을 보이려면 국민들에게 조금 더 새로운 얼굴을 내세우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나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구체적으론 잘 모르겠다”며 “인사는 발표 때까지 모르는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이미 마음으로 원내대표 자리는 내려놓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비대위가 잘 정착돼서 가는 것을 보고 (권 원내대표가) 본인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며 “본인이 내려놓으면 새로운 원내대표를 다시 경선에서 뽑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준석 전 당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그 부분이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지만 그것 때문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안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정치가 사법부에 의지해 좌지우지되는 지금의 상황이 정말 불편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와의 갈등을 풀었으면 좋겠는데 최근에 계속되고 있는 언행이나 당내 여러 가지 분위기를 보면 갈등을 말로 풀어서 화해하기에는 선을 넘어버린 상태가 아닌가”라며 “또 대선 때 여러 차례 서로 화해하고 화합하는 형태로 갔었는데 그런 전력 때문에 땜질해도 ‘한 번 깨진 바가지는 계속 새지 않겠냐’고 하는 비관적인 시선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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