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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與비대위원장 내정 정진석 "축배 아닌 독배라 거절 못해"

이준석 향해 "당 사랑하면 현명한 판단 해달라"

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당내 최다선(5선)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들 한다.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서는 안된다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7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국정운영에 대한 무한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수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 부의장을 세 차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정 부의장이 이를 수락했다. 정 부의장은 “축배라면 계속 거절하겠는데 독배니까 더 이상 거절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지난 몇 달 간 당 내홍에 대해 개탄하는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할 수만 있다면 지난 몇 달 간의 당 내분과 분열상은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당을 신속하게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새 비대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이 전 대표가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계속되는 분열상과 갈등상을 이어가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주기를 요청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통화한 적은 없다”면서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은 내일까지 인선을 완료할 것이란 취지로 답했다. 그는 “빨리 들어가서 생각해봐야 한다”며 “내일 오후에 비대위를 출범시킨다고 하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의장직을 유지할지 여부는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그는 “임기가 12월 31일까지인데 당 내 의견을 좀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의원이 이끄는 혁신위원회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혁신위를 가동해서 좋은 개혁안을 생성해낸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재형 의원과 심도 있게 밀도 있게 논의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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