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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장신구' 논란…"김정숙 여사는 문제 없다"

영부인 의상 논란에 "국민의힘이 헬게이트 열었다"

"尹대통령 민방위복은 이적행위" 드레스 코드 지적도

김건희 여사(왼쪽)의 고가 의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이 김정숙 여사와의 의상을 비교하며 국민의힘이 헬게이트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김건희 여사와 김정숙 여사의 의상을 비교하며 “국민의힘이 헬게이트를 열었다”고 꼬집었다.

탁 전 비서관은 1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과 여사님의 일 중에 구태여 밝혀지거나 끄집어내지 않아도 되는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숙 여사의 의상 논란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의 장신구는) 샤넬에서 빌려줬고 지금은 다시 샤넬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이미 정리가 끝났다”며 “사람들은 그때부터 (김정숙 여사님이) 어떤 복장을 하는지, 어떤 장신구를 차는지, 그것이 얼마인지, 그것을 샀는지, 빌렸는지 이런 것들을 자꾸 주목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발언은 국민의힘이 김정숙 여사의 의상 논란을 부추기면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의상 등에도 이목이 쏠리게 됐다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탁 전 비서관의 주장은 김건희 여사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동행했을 당시 6000여만원짜리 목걸이·2600만원짜리 브로치 등 고가의 장신구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지만 재산 신고 과정에서 해당 물품이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여사 장신구 중 일부는 구입, 일부는 국내 지인으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근 김건희 여사가 착용했던 장신구 가격 논란이 불거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 페이스북.


앞서 탁 전 비서관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드레스 코드’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의 옷차림에는 이전 정부로부터 내려온 코드가 있다. 이것은 오랜시간 여러 시행착오와 새로운 시도들이 종합된 결과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의 옷차림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지기 전에, 직관적으로 그리고 감각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며 “그러한 평가는 상당 부문 들어 맞는다. 딱 보면 아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탁 전 비서관은 “침수 현장 방문에 구두보다 장화가 어울리고 격의 없는 난상토론에는 넥타이 보다는 셔츠 차림이 낫고…”라며 “이것은 그냥 직관이며 감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민방위복 표적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착용하는 복장에 ‘대통령’이라고 패치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나는 놀랍다. 이것은 실수정도가 아닌 이적행위에 다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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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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