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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달 국경 빗장 활짝 여나…"'엔저'에 외국인 소비 기대"

지난 7일 관광객들이 일본 도쿄의 아사쿠사를 구경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10월 중에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도 둔화하고 있는 데다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지금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 일본 정부의 판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개인 여행 및 무비자 체류 허용 △입국자 상한(현재 하루 5만 명) 조치 해제 등을 골자로 하는 입국 규제 완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시행 시기는 10월이 유력하며, 입국자의 백신 접종 등 최소한의 규제는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과거 미국 등 68개국 국민에 대해 최대 90일의 무비자 체류를 허용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빗장을 걸어잠궜다. 현재도 하루 입국자 수를 5만 명으로 제한하고 관광 목적으로는 가이드 없는 패키지 여행 만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20만 명을 넘나들던 일본 내 확진자 수가 8만 명 대로 줄어든 데다 이례적인 엔저까지 겹치자 입국 규제 완화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엔저 국면에서 일본 정부가 가을·겨울 관광 수요를 흡수하려 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창출할 경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기준 달러당 145엔에 육박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엔저의 장점을 살려 (일본의) 수익력을 강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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