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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구 규제 속 ‘비규제지역 구룡포’에 새 아파트 들어서 관심








포항 남구 구룡포읍에 들어서는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가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 남구는 부산, 대구 등 인근 광역시의 규제지역 지정 이후 반사이익을 받아 부동산 수요가 대거 유입됐다. 이에 남구의 집값도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지난 2020년 12월 구룡포읍을 비롯해 연일읍, 오천읍, 대송면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처럼 남구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인 구룡포읍에 수요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로 축소되고 2주택 이상 보유 시에는 주택담보대출 자체를 받을 수 없으며, 재당첨 제한까지 적용된다. 반면 비규제지역의 경우 대출관련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적용, 취득세와 양도세 부담도 없다.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이에 북구를 비롯해 남구 구룡포읍, 오천읍 등 포항 내 비규제지역의 청약 성적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공급된 ‘포항자이 디오션’은 101가구 모집에 1만 2,526가구가 몰리며 평균 124.02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로 포항 역대 최고 경쟁률을 새로 쓰며 1순위에 마감했다. 1월에 분양한 ‘포항자이 애서턴’ 역시 청약자만 2만 8,572명이 몰리며 평균 29.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두 단지 모두 규제 영향을 빗겨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전매제한 등으로 규제지역 분양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비규제지역은 풍선효과로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다주택자 세금 완화가 본격화되면 비규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구룡포읍에 공급되는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 역시 비규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출부터 청약조건,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의 유입까지 기대된다. 특히 구룡포읍은 20여년간 신규 분양이 전무했던 곳으로, 브랜드 신축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풍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다양한 개발호재도 장점이다.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대 600만㎡에 총 사업비 7,360원을 투입하여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 단지가 조성 중이다. 또한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의 포항여객선터미널과 환호공원을 잇는 포항해상케이블카, 북구 항구동과 남구 송도동을 잇는 동빈대교 등이 계획되어 있어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남포항IC, 31번국도, 동해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2023년 말 개통 예정인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된다면 더욱 쾌적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시설은 구룡포 초·중학교, 포항 과학기술고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구룡포 해수욕장, 구룡포 시장, 하나로 마트 등 관광 및 상업시설도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 전용 84~101㎡, 총 678가구 규모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337가구 ▲84㎡B 163가구 ▲101㎡A 178가구로, 지역 내 희소성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세대 내부는 4BAY 판상형 위주로 설계하고 대형 팬트리, 알파룸, 호텔형 건식욕실 등 다양한 특화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9월 오픈 예정인 주택전시관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일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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