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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돌아온 안병훈, 공동 4위 '굿 스타트'

◆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최종

1타 줄여 12언더, 1위와 4타차

"아쉽지만 톱 5로 시작해 만족"

호마, 18번홀 대역전 1타차 우승

안병훈이 19일 포티넷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 취하는 맥스 호마. AP연합뉴스


안병훈(31·CJ대한통운)이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저스틴 로어(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맥스 호마(미국·16언더파)와는 4타 차다.

‘한·중 탁구 스타’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은 2021~2021시즌 이후 PGA 투어 카드를 잃은 뒤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그는 올해 2월 리컴 선코스트 클래식 우승 등으로 콘페리 투어 랭킹 상위 25명 안에 들어 이번 시즌 정규 투어로 복귀했다.



개막전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에서 경쟁하며 첫 우승 기회를 엿본 안병훈은 2타 차 4위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안병훈은 “첫 대회라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쳤는데 성적이 좋게 나왔다. 우승을 못한 것은 아쉽지만 톱 5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며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기에 기회가 많이 올 것 같다. 그때는 기회를 잡고 우승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마는 18번 홀(파5)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이 대회 2연패와 함께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20억 원)다.

대니 윌릿(잉글랜드)과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호마는 선두로 시작한 로어가 난조를 겪는 사이 윌릿과 팽팽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8번 홀까지 1타 차 리드를 잡은 윌릿이 세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반면 호마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해 승부가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호마의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면서 기류가 바뀌었고 부담감을 떠안은 윌릿이 3퍼트 보기를 써내 극적으로 순위가 뒤집혔다.

2016년 마스터스에 이어 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린 윌릿은 다 잡은 우승을 놓치고 1타 차 2위(15언더파)에 머물렀다. 테일러 몽고메리(미국)가 13언더파 3위에 오른 가운데 리키 파울러(미국)는 11언더파 공동 6위로 지난해 10월 CJ컵 공동 3위 이후 11개월 만에 톱 10에 진입했다. 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김성현(24)은 공동 36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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