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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과 200상자 의혹' 김미경 은평구청장 관련자 압수수색

올해 1월 지역주민 등 대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지난 6월 구청장 집무실 이어 관련자 압수수색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오승현 기자




경찰이 올해 1월 구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에게 사과 200여 상자를 보낸 혐의를 받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에 대해 이틀간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21~22일 이틀간 사과 대금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진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수행 비서를 통해 구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 200여 박스를 보낸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김 구청장이 사과를 보내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6월에도 구청장 집무실과 비서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2018년 7월부터 은평구청장을 지냈으며,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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