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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尹 비속어 논란' 직접 진화…"외교 정쟁이슈화 안타까워"

"외교, 국익 마지노선…피해 고스란히 국민에"

"尹·바이든, 48초 간 핵심적 이야기들은 다 해"

"대일 저자세 외교 아냐…편리한 시간 잡은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파트너스 인 더 블루 퍼시픽'(PBP) 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외교를 정쟁 이슈화하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외교는 국익의 마지노선”이라며 “결국 국익을 손상시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다음 행사장으로 급히 가는 과정에서 말씀하신 것”이라며 “국회에서 제대로 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부끄러워서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의 해명이 늦어진 배경으로는 “(일정을) 전부 소화하고 호텔에 오니 밤 11시가 됐다”며 “밤 11시가 될 때까지 사실 이것이 논란이 된 것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 일각에서는 비속어 자체가 없었다고 하는데 비속어를 직접 들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가 들은 것은 없다”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소음이 많았기 때문에 (듣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비속어의 지칭 대상이 야당은 맞느냐’는 물음에는 “여당, 야당 이런 얘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대통령실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놓쳤다는 이번 해외 순방의 성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가 있다”며 “유엔총회에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참석해서 대한민국의 비전을 밝힌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이라든지 디지털 혁신이라든지 보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 10위 경제권에 걸맞는 대한민국을 각인시키는 데 대단히 큰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 48초 간 회동한 데 대해서는 “핵심적인 이야기들은 다 했다”며 “이미 사전에 저희가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동시통역으로 (대화를) 나눴다. 물론 짧은 시간이었지만 핵심적인 얘기는 다 했다”고 피력했다.

유엔총회 계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대일 저자세 외교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박 장관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두 분(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이 편리한 시간을 조율해서 잡은 것이고 장소도 일본 대표부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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