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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BIFF] "먹고 보고 체험하고" 팬데믹 이전 활기 되찾은 부국제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

코로나19 이전 활기 되찾아

다양한 부스 설치로 즐길 거리 풍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3년 만에 이전의 모습을 찾았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이벤트, 파티 등은 성대해지고, 관객과 영화인이 함께 호흡하는 대면 행사가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축제에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설렘이 가득하다. BIFF가 다시, 영화의 바다가 됐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진행되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 BIFF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 / 사진=김규빈 인턴기자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부산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의 열기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모인 인파들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영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여념이 없다. 인근 카페와 식당은 물론, 쇼핑몰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인파들로 북적여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시민들이 상영작 포스터를 구경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인턴기자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영화제는 이전의 활기를 되찾은 모양새다. 서울에서 온 관객 A씨는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일 때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영화제가 진행되는지조차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며 "이번에는 사람들도 많고 활기가 넘쳐서 즐겁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후 3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았다는 또 다른 관객 B씨는 "2017년부터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는데, 팬데믹 이후로는 방문하지 못했다. 이번에 정상 개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석한 것"이라며 "2019년과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이제는 영화제의 분위기를 모두 되찾은 것 같다"고 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 마련된 부스 체험을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 사진=김규빈 인턴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 마련된 푸드트럭에서 한 시민이 먹거리를 주문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인턴기자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해 영화제가 갖는 축제의 의미를 되새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제한적인 영화제 개최에 아쉬워했던 관객들을 달래겠다는 취지다. 일환으로 영화의 전당 일대에는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됐다. 웨이브, 티빙 등 OTT 부스를 비롯해 후원사 부스, 드라마 '약한영웅' 부스가 관객과 만나고 있다. 길게 줄을 선 관객들은 추첨 이벤트, 인증샷 이벤트, 배지 만들기 이벤트 등에 참여하며 축제에 동참한다. 관객 라운지를 재개하고 푸드 트럭 등과 같은 서비스를 확충한 것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포인트다.

A씨는 "부스가 다양해져서 즐길 거리가 많다. 특히 DIY(장식을 직접 하는 것) 코너가 생겼는데, 직접 해볼 수 있으니 영화제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평했다.



눈에 띄는 부스는 '양조위의 화양연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배우 양조위의 출연작 6편을 다루는 특별전 '양조위의 화양연화'가 진행된다. 부스에는 양조위의 출연작 사진과 설명, 포토존이 설치됐다. 세종에서 온 C씨는 "양조위를 보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했다. 그런데, 티켓팅을 실패해 너무 아쉽다"며 "부스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2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으로 총 353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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