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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출하량 푹푹 꺼지는데…애플만 나홀로 독주 "맥북 판매 40% 늘어"

올 3분기 전년 대비 15% 출하량 감소

델 21% 출하량 감소… 델, 레노버 순

애플은 40% 늘어나 717만대 판매

애플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SoC) M2를 탑재한 맥북 에어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WWDC 2022에서 팀 쿡(오른쪽) 애플 최고경영자가 맥북 에어를 체험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노트북, 가정용PC 등 글로벌 PC시장이 이번 3분기에도 수요 침체로 인해 출하량이 급감하는 위기를 겪고 있다. 수요가 급감하면서 평균 판매가도 떨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애플만 출하량이 40% 이상 급등하는 나홀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8731만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는 출하량이 높지만 이 같은 추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체별로는 HP가 같은 기간 27% 감소한 1760만대를 기록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이어 델 테크놀로지스(21%), 레노버(16%), 에이수스(7%) 순으로 나타났다. 지테쉬 우브라니 IDC 모빌리티 및 소비자 기기 부문 연구원은 "잇따른 판촉 활동에도 고객 수요가 푹 꺼진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공급도 반응하면서 급격한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가운데 애플이 유일하게 예외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애플의 경우 다른 업체들의 출하량이 급락한 가운데 같은 기간 출하량이 40% 늘어난 717만대를 기록해 에이수스보다 높은 출하량으로 4위를 기록했다.

수요가 줄다보니 평균판매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와 가정 내 원격 학습 수요가 증가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가 지난 1분기 910달러를 기록하는 등 5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요가 침체되면서 ASP 또한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린 황 IDC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은 "출하량 외에도 ASP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최근 몇년 간 수요가 폭증하면서 제품 품귀 현상이 프리미엄군 제품 수요를 이끌었다면 이제 역전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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