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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광업소 부지에 관광단지 용역 추진

내년 말 폐광 앞두고 활성화 앞장

근로자 262명 재취업 알선도 계획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기폐광 대비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간담회 모습. /사진제공=화순군




국내 1호 탄광인 전남 화순광업소가 폐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와 화순군이 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11일 전남도와 화순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화순탄광 부지에 체험형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화순군도 광업을 대체할 대체산업 육성과 기존 광업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1905년 탄전이 발견돼 광업권을 등록한 화순광업소는 화순 5개 면 일대에 걸쳐 있다. 1934년 무연탄 채광을 시작한 이후 1970년대 두 차례 석유 파동을 거쳐 1980년대 중후반에 최대 호황기를 맞았다. 당시 연간 생산량은 70만 5000t에 달했다.



하지만 1990년대 정부의 석탄 감산 정책의 여파로 쇠락의 길에 접어들어 지난해 생산량이 6만 3000t까지 감소했다. 1989년 1669명에 달하던 근로자 수도 올해 262명까지 줄었다. 결국 정부의 석탄산업 계획에 따라 조기 폐광안이 잠정 통과되면서 내년 말 폐광될 예정이다.

이에 화순군은 화순탄광 퇴직 근로자 특별위로금 정부 예산에 추가 반영(50억 원),조기 폐광 관련 특별위로금 167억 원 정부 예산 반영, 석탄공사 소유 화순탄광 부지(246만㎡) 매입비 전액 국비 지원, 순직자 추모공원 조성사업비 전액 국비 지원, 남부권 내국인 카지노 개장을 위한 법령 개정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앞서 폐광안에 합의한 지자체와 공동 대응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조만간 화순탄광 체험형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퇴직 근로자 재취업 알선,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 폐광 지역에 대한 대체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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