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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우주산업 중심지 되겠다" 우주항공청 속도내는 경남

전담조직 '항공우주산업과' 개설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TF도 조성

행정복합타운 조성 청사진도 계획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공장에서 한국형 스텔스전투기 ‘KF-21’ 시제기가 조립되고 있다. 사진 제공=KAI




정부가 연말까지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식화하면서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설립 준비에 연일 속도를 내고 있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성공적인 개청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상남도는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 설립 준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경남 사천시에 들어서게 될 우주항공청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다.

우선 도는 올 8월 우주항공청 설립을 지원하고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항공우주산업과’를 서부 청사에 신설했다. 5월부터는 경상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12개 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법률 제·개정 사항을 논의하고 우주항공청 기능·조직 검토를 담당할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12월 출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추진단 출범 준비 단계에서부터 추진단 구성·운영 등을 포함한 우주항공청 설립 전반의 과정에서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설명


아울러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는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시행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상업 공간 등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청사진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우주항공청과 시너지를 창출할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주산업클러스터는 우주항공 인프라가 집적된 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지구를 조성해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경남에는 우주산업 분야 국내 최대 기업인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우주 분야에 특화된 기관들이 밀집해 있다. 이러한 산·학·연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경남도를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 특화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 향후 국무총리 산하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특화지구 지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뉴 스페이스 시대, 항공우주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해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대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우주항공 분야는 경남의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돼 사천시에 설립될 우주항공청과 연계해 우주항공산업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내실 있는 계획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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