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팔당호 발견 시신, '폭우 실종' 원주 노부부 중 남편으로 확인

경찰, DNA 감정 결과 통보받아…실종 6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이어졌던 지난 8월 9일 오전 강원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칠봉체육공원으로 가는 외길이 하천 범람으로 막혀 10여 가구(하천 우측)가 고립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경기 팔당호에서 발견된 시신이 강원 원주 섬강 실종 노부부 중 남편인 한모(82)씨로 확인됐다.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섬강 지류 인근 농지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지 60여일 만이다.

12일 실종 노부부 가족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경기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팔당호의 물가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1구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DNA(유전자 정보)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감정 결과 해당 시신이 지난 8월 섬강 지류 인근 농지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원주 노부부 중 남편 한모씨(82)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성별이나 나이대 등을 확인할 수 없어 경찰은 시신의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당시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목현동에서 폭우로 실종된 남매 중 찾지 못한 70대 여성이거나, 원주 부론면 노림리 실종 노부부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경기 남매 실종자의 가족 DNA와는 일치하지 않았고, 원주 노부부의 가족 DNA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부부는 이동 양봉업을 위해 부론면 노림리 섬강 지류 인근 농지에서 생활하던 중 지난 8월 9일 오전 300㎜에 육박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둑이 터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