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 15~16일 ‘2022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서울100K'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과 러닝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이나 산, 오름, 초원 지대 등을 달리는 산악 레저 스포츠를 의미한다.
2019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서울100K는 서울시와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 대회는 54년 만에 시민에 개방된 백악정~곡장~북악산 팔각정의 청와대 둘레길 코스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역사가 살아있는 성곽길, 도심의 빌딩숲 등 서울 도심의 자연·역사·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100km와 50km 코스로 구성됐다.
100km 코스는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인왕산~북악산길~북한산~수락산~불암산~아차산을 거쳐 한강, 청계천이 연결된 구간을 1박 2일에 걸쳐 달리게 된다. 50km 코스는 서울의 하늘길과 성곽을 연결하는 코스로 서울광장을 출발해 정동길~인왕산~북한산성~우이분소~북악산을 달려 서울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리투아니아, 중국, 일본 등 16개국의 해외 전문 선수를 비롯해 국내·외 동호인 등 총 500명이 참가한다. 세계적인 트레일러너 게디미나스 그리니우스 선수와 세계 최대 트레일러닝 대회인 UTMB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달성한 김지섭 선수도 참가한다.
일반 시민을 위한 부대 행사로는 아름다운 서울의 100km 코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울100K 전시존’, 대회 코스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 등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크로마키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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