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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공사 이틀 뒤 재개…총회 안건 전부 통과

조합원 93.3% 투표권 행사

22개 일반 안건 모두 가결돼

시공단, 합의 따라 공사 재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사업 현장. 이덕연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사업 총회 안건이 전부 가결됐다. 시공사업단이 내세운 공사 재개 선결 조건이 모두 해결되며 약 6개월 동안 멈췄던 둔촌주공 공사는 오는 17일 재개되게 됐다.

둔촌주공 조합은 15일 오후 1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동북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사업 관련 22개의 일반 안건 전부를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이날 총회에는 둔촌주공 조합원 6150명 중 5738명이 직접 참석해 투표하거나 사전에 서면결의서를 제출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직접 총회장을 찾은 인원은 3884명이었다. 인사말을 제외한 본격적인 총회 절차는 오후 1시 20분부터 진행됐으며 2시 26분에 투표가 시작됐다. 3시 38분에 박석규 전 둔촌주공 조합장 직무대행이 개표 종료 선언을 하며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총회는 8월 11일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있었던 합의를 조합의 주주격인 조합원으로부터 승인받고 김현철 전 조합장 사퇴로 인해 공석이 된 집행부를 재구성하는 성격으로 개최됐다. 주요 안건은 △시공단과의 합의문 추인 △공사도급 변경계약 체결 의결 △현 상가대표단체 자격 박탈 △상가재건축관리사(PM·Project Management)와의 합의서 추인 의결 △조합 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출 등이었다. 이외에도 추후 사업비 등의 차입 원칙과 조합 정관 변경 안건이 상정됐다. 이들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서 추후 사업 분쟁 소지는 줄어들게 됐다.

조합과 시공단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가 올해 4월 15일 공정률 52%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8월 11일 양측이 공사비 증액과 상가 문제 등 총 9개 사항에 합의했다. 시공단은 합의문에 명시된 사항이 모두 총회를 통과한다는 가정하에 17일부터 공사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자재 및 인력 수급 등 사전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집행부 선출 안건 1건을 제외한 일반 안건 22건이 총회에서 모두 통과되며 공사 재개는 예정대로 17일에 이뤄지게 됐다. 시공단 관계자는 이날 “17일 공사 재개에 나서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를 통해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새로운 조합장으로는 단독 출마한 박승환 둔촌주공 정상화위원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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