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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 기술 개발에서 사업화까지…부품혁신 원스톱 서비스

미래차 전환 이끄는 거점으로 주목

테크노파크 등 19개 기관 참여한

대구미래차전환지원협의체도 가동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에서 지난달 열린 '대구 자동차부품기업 테크쇼’ 전시부스가 참관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제공=대구시




대구의 자동차부품기업 A사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던 중 지난달 돌파구를 찾았다. 미국 최대 자동차기업 지엠(GM)의 차량 개발을 담당하는 한국 연구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가 마련한 ‘대구 자동차부품기업 테크쇼’에서 기대 이상의 기술협력 제안을 받아 해외 진출의 물꼬를 텄다.

GMTCK는 당시 전시회에서 A사가 생산하는 부품에 관심을 보였고 A사는 곧바로 후속 협업을 위한 도면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지엠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행사가 마련됐지만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대구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가 행사 참여와 수출 컨설팅 등 다각도로 힘을 보탰다. 현재 A사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3월 대구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가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과 혁신을 이끄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차 전환을 신속하게 이끌기 위해 기관별로 흩어진 지원 역량을 결집하고 기술 개발부터 제품 사업화, 판로 개척, 인력 확보, 자금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대구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와 지원센터와 연계해 대구미래차전환지원협의체도 가동하고 있다. 협의체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은행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협업하고 있다. 대구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관련 기관이 일사분란하게 협업하는 체제가 갖춰지면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미래차 전환을 위한 자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사들에게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미래차전환지원협의체 참여하고 있는 중진공은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122사를 대상으로 올 들어 471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저리로 지원했고 구조 혁신 컨설팅을 통해 9곳에 80억 원의 구조전환자금을 지원했다.

미래차 전환 가속화에 따라 내연기관 위주의 국내 자동차부품사의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 산·학·연이 협업하는 ‘미래차 전환 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부응해 발빠르게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 지자체는 현재 대구를 비롯해 광주, 경남, 충남 등 4곳이다. 이중 대구는 산학연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미래차 전환 목적의 독립된 예산을 확보하는 등 가장 모범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윤근 대구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은 “자동차부품산업은 기계·금속·전장 등 후방 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에서 50%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며 “성공적인 미래차 전환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패와 직결되기 때문에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 지원센터는 당초 올해 지원 대상 기업을 20개사로 설정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전기차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목표보다 많은 33개사로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선보인 지원 프로그램 중 ‘미래차 전환 상생 패키지’는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미래차 전환을 돕는 협력 과제로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특히 인기가 뜨겁다.

대구시는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정부로부터 미래차 사업 재편 승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을 차질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미국 정부가 전기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표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움에 놓인 대구 자동차부품업계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며 “대구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 미래차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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