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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러 나가 男 4명, 전원 시신으로…누가 범행했나

NBC NEWS 캡처.




미국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실종된 남성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CNN,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오크멀기 외곽 강의 얕은 부분에서 훼손된 시신 4구가 발견됐다.

4구의 시신은 지난 9일 실종 신고됐던 마크 채스태인(32), 빌리 채스테인(30), 마이크 스파크스(32), 알렉스 스티븐스(29)였다.

이들 4명은 모두 친구 사이로 지난 9일 오후 8시께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이날 저녁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가족들은 성인 남성 4명이 모두 훼손된 채 발견된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빌리 체스테인의 부인 메건 고든은 “우리가 사는 곳은 매우 작은 마을이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은 서로가 누구인지 다 안다”고 말했다.



알렉스 스티븐스의 어머니는 "시신을 훼손하는 건 마약조직이나 하는 짓"이라며 “범인이 분명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아직 자전거와 살인에 사용된 총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관들은 이들 중 두 명의 휴대전화에서 GPS 데이터를 입수했는데, 그들은 옥멀지 남쪽으로 이동한 뒤 신호가 끊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무슨 이유로 집을 나간 건지 모르겠다. 사건 조사가 미궁에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픽업 운전자인 존 케네디를 용의자로 판단해 심문을 위해 체포했다. 하지만 경찰은 살인사건과 케네디의 연관성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는 ‘마약 조직 연루설’과 관련해 경찰은 “아직까지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네 남성의 법원 기록에 따르면 알렉스 스티븐스는 2013년과 2015년, 빌리 채스테인는 2014년 각각 마약사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들 모두 폭력이나 강도, 절도 혐의 등의 기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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