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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고등학교 신설 확정

전남도교육청, 2026년 3월 개교 목표

무안지역 민·관·정 뭉쳐 숙원사업 해결

가칭 오룡고등학교 위치도. 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고등학교가 신설된다.

교육부는 27일 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440억원이 투입되는 28학급 규모의 (가정)오룡고등학교 신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룡고등학교는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무안군 일로읍 남악신도시 오룡2지구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오룡고등학교 신설은 무안지역의 민·관·정이 뭉쳐 이뤄낸 숙원사업 해결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남악·오룡지구는 신도시 개발 이후 지역 내 학생수가 급증해 현재 고등학교 학생수가 1640여 명에 이르지만 이 지역에 문을 연 고등학교는 남악고(정원 361명)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무안군과 전남도교육청은 학생배치와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오룡신도시 1지구에 이어 2지구도 2026년까지 아파트가 준공되면 1000여명의 학생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과밀인 남악고등학교 하나로는 감당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재도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수백명의 고등학생이 목포와 무안읍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단일학군으로 운영되는 전라남도 전체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남악 오룡지구에 고등학교 신설에 대해 불가 입장을 세웠다.

이러한 상황 속에 결정적으로 지역구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이 주효했다.

서삼석 의원은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긴밀한 협조로 오룡고등학교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해 그동안 오룡고 신설에 부정적이던 교육부의 태도변화를 이끌어 냈다.

최근 서삼석 국회의원과 김산 무안군수,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나광국 전남도의원은 쌀값하락에 따른 쌀 소비촉진운동의 하나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갖는 자리에서 교육부의 4차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오룡고 신설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곧바로 대통령실과 연결해 문제해결의 돌파구를 열었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오룡고등학교 신설로 원거리 통학의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면서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룡고등학교 신설을 위해 16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고 무안군은 향후 10년동안 해마다 1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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