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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일선에 있는 소방공무원 “이태원 참사는 인재다”

소방노조, 참사 성명 내고 "천재지변 아냐”

“국민 안전 책임은 정부“…대통령 사과 촉구

4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핼러윈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은 어르신이 조문을 마치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정부를 향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재난이 발생하면 일선에서 구조 활동에 나서는 이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인재였다"고 자성의 목소리도 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국가공무원노조 소방청지부(소방 노조)는 4일 논평을 내고 "이태원 참사는 인재로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부는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 노조는 소방공무원 6만명이 속한 노조다.



소방 노조는 참사에 대해 "천재지변이 아니다"라며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 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소방 노조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과 소방 인력 배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는 발언에 대해 "재난현장을 가장 신속하게 도착하는 소방공무원 입장에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국민에 대한 안전은 정부와 행안부 장관에게 총체적인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소방 노조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이 장관에 대한 파면을 요청했다. 소방 노조는 "(정부는) 현장에서 활동한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에 꼬리 자르기식 책임 전가를 중단해야 한다"며 "참사 유가족에 대한 국가적 보상 대책과 참사 책임자에 대해 응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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