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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쉬의학상 본상에 정재호 연세의대 교수

유전자 기반 암치료 예후 예측·위암 치료 발전 기여 공로

‘젊은의학자상’에 경희의대 연동건·연세의대 김대훈 조교수

내달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서 시상식 개최·상금 전달 예정

정재호 연세대의대 교수. 사진 제공=연세대의대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정재호 연세대의대 외과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에는 기초 부문에서 연동건 경희대의대 디지털헬스센터 조교수, 임상 부문에서 김대훈 연세대의대 내과학 임상조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인 정 교수는 위암 및 종양생물학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며 국내 위암 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로 근치적 위절제술 후 위암 환자 예후와 표준 항암제 효능을 예측하는 유전자 기반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해 위암 표준 항암치료 최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전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난치암 세포 및 분자아형 특이적 유전자의 작용기전들에 집중해 진행성 위암 치료성적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위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정재호 교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함께 연구에 참여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연구진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위암 치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정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 수상자인 연 교수는 정신병증과 코로나19 임상 양상 연구를 통해 정신질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위험도가 약 27% 높아질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세계 보건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젊은의학자상 임상 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 치료 시점에 따른 리듬 조절 치료 효과를 분석해 조기 치료가 이뤄질수록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해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하고 국내 의학 발전에 힘쓴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는 본상을, 학술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40세 이하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상금은 본상 5000만 원,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과 임상 부문은 각각 2000만 원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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