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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들 "우크라에 '킬러 드론' 보내라" 바이든 정부 압박

대전차 미사일 탑재한 그레이 이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서 맹활약





미국 상원의원 16명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우크라이나로 첨단 무장 드론을 보낼 것을 공식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당파 의원 그룹인 이들은 오스틴 국방장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일명 '그레이 이글'로 불리는 무인 정찰·공격기 MQ-1C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우크라이나에 MQ-1C를 제공하면 전쟁의 전략적 경로를 우크라이나 쪽에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살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에 서명한 상원의원에는 공화당 소속인 조니 언스트(아이오와)·제임스 인호프(오클라호마) 의원은 물론, 민주당 소속인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마크 켈리(애리조나) 의원의 이름도 포함됐다. 상원 군사위원장을 지낸 팀 케인(민주·버지니아) 의원도 서명했다.





이들이 요청한 MQ-1C는 주한미군에도 배치된 미국의 대표적인 중고도 무인기로서 24시간 이상 연속 비행을 하며 고화질 감시를 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MQ-1C는 특히 대전차 미사일과 소형 정밀유도 폭탄을 장착할 수 있어 적후방 지역에서 특수부대와 함께 운용하기 용이하다. 미국은 이를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 등에서 적극 활용해왔다.

초당파 의원들은 이란이 러시아에 군용 드론을 제공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가질 경우) 흑해에서 러시아 전함을 공격해 봉쇄를 깨뜨리고 우크라이나 경제와 세계 식량 가격에 대한 압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이달 초 미 국방부는 군용 드론을 지원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미 행정부는 드론 기술의 유출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상원 초당파 그룹은 그러나 지속적으로 무장 드론 제공을 촉구하며 행정부와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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