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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여파’…국내 최대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차질

인천 한항 배후단지에 들어설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조감도. 연합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초저온인천은 애초 이달 말까지 실시계획을 제출해야 하지만, 최근 제출 기한을 1년 연장해달라고 인천해수청에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사업 시행 허가를 받은 이 업체는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대폭 증가하면서 당장 공사를 시작하기 어렵게 되자 기한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 측은 복합물류센터 사업비가 기존 5622억원에서 2000억원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고 사업 구조를 다시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항만법 단서 조항에 따라 실시계획 제출 시기를 1회에 한정해 연장할 수 있다"며 "일단 제출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복합물류센터 운영 시기도 당초 계획했던 2025년 1월보다는 최대 1년 가까이 늦춰질 전망이다.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사업은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11만8600여㎡ 부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물류센터는 인근 한국가스공사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해 연간 29만톤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는 수도권에 수요가 많은 냉동·냉장 물류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에서 생산된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 유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자금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경제 상황 등을 보면서 착공 시기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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