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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파업' 철도노조 촉구한 오봉역 사고 진상 규명 속도

고용부 , 철도공사 본사 등 압수수색

4건 사망사고 구조적 원인 중점 수사

노조, 오봉역 사고 안전대책 미흡 비판

철도노동조합 태업이 진행 중인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일부 열차 중지 및 지연을 알리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일 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조가 요구하던 오봉역 근로자 사망사고의 진상 규명에 속도가 붙었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와 수도권광역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달 5일 오봉역에서 열차 연결 및 분리 작업을 하던 철도공사 근로자가 기관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에 대한 강제수사다.



고용부는 오봉역 사고를 비롯해 올해 코레일에서 4건의 근로자 사망사고가 일어난 구조적인 원인을 살펴보고 있다. 4건의 사고 모두 안전보건관리체계 의무를 따져 형사처벌을 하는 중대재해법 적용 사고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고 전에 한국철도공사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유사사고에 대한 대책 적정성, 열차사고 위험성을 개선하는 절차의 적법성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일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는 철도공사의 허술한 안전관리가 오봉역 사고로 이어졌다며 안전 대책 마련과 정부의 민영화 중단을 촉구해왔다. 노조는 오봉역에서 3인 1조 근무가 2인 1조로 주는 등 인력 지원 대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력이 더 줄 상황이라고 지적해왔다. 또 노조는 오봉역 사고 19일 만에 사고 후속조치인 작업중지가 해제된 결정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날 압수수색과 철도노조 파업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달 초부터 압수수색 시기를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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