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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서훈구속’ 비판 文에 "최대 정치보복 자행…제발 정신 차리길”

文 '평화대전환' 언급에 "국민과 다른 세상" 직격

정진석 "野, 민생 내팽개치고 이재명 방탄용 정쟁"

국민의힘의 정진석(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왼쪽) 원내대표, 김석기(오른쪽) 사무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권욱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구속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정치보복을 자행한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라며 “문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제발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의 4일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문 전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되자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며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정권에서 한미 간 최상의 정보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냈다’는 요지의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도 맹폭을 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은 아무래도 국민들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북핵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북한은 연일 전쟁을 위협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다룬 사람들은 회고록에서 문 전 대통령을 거짓말쟁이에 가깝게 기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탁현민 전 비서관은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지난 정부의 그림자와 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정치보복을 자행한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라고 맞대응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에 중요한 것이 민생 살리기인가, 그분 살리기인가”며 “예산안 처리,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를 내팽개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쟁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2월 9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임시국회를 다시 열고 연말까지 이상민 장관 탄핵으로 정쟁을 이어갈 심산”이라며 “선을 넘지 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2일 야권이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해 정 위원장은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민주노총과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송법 개정안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의회주의 파괴”라고 비판했다. 이어 “MBC 경영구조는 민영방송이던 MBC를 전두환 정권 때 언론 통폐합한 결과”라며 “MBC는 전두환 정권의 방송 철학을 신봉하고 계승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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