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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환경의 적' 오인 팜유의 진실은

■아낌없이 주는 팜유

김종화 지음, 곰시 펴냄





팜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다. 가정에서는 콩기름 등에 밀려 잘 볼 수 없지만, 라면·과자·프림 등에 사용되는 익숙한 식용유다. 그러나 재배 등에 있어서의 산림 파괴 등 환경 문제로 인해 비판받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이러한 비판의 상당수가 일리가 있으면서도 오해라고 이야기한다. 팜유가 산림 파괴와 오랑우탄 서식지 파괴의 원인으로 지적받는 데에는 일정 부분 근거가 있다는 것도 인정함과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유나무를 재배하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정부가 환경 친화적 정책을 통해 환경오염에 대해 규제를 활발히 가하고 있다는 것도 강조한다. 또 재배의 부산물인 팜유 찌꺼기가 바이오 연료로 활용되면서, 팜유가 현존하는 가장 가성비가 우수한 식용 기름이라는 사실도 보여준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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