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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7개 섬 '주치 병원' 지정해 무료진료

병원별 한개 섬 맡아 서비스

노후된 병원선도 신규 건조

인천시청 청사.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연륙교가 없는 인천 앞바다 7개 섬에 ‘주치(主治)병원’을 지정하고 병원선을 새로 건조하는 등 도서 지역 의료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인천시는 도서 지역 무료 진료 사업을 비롯한 의료 지원 개선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된 민·관 협력 도서 지역 무료 진 료사업은 도서 지역 거주 여건상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의료 문제를 민간 의료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협업함으로써 공공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우선 7개 면 지역에 대한 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관내 종합병원들과 협력해 ‘1섬 1주치병원’을 지정해 병원별로 한 개의 섬을 맡아 주기적으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노후된 병원선을 새 선박으로 대체 건조해 의료기관이 없는 도서에 대한 순회 진료를 확대한다.



1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24년까지 200톤 규모의 병원선을 새로 건조하고 2025년부터 운항한다. 현재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 면, 9개 섬을 대상으로 병원선을 운영 중이나 지난 1999년 건조돼 시설이 노후화됐다는 지적이 많아다. 새 병원선이 투입되면 순회 진료 대상 지역이 7개 면, 23개 섬으로 확대되고 서해 지역의 비상재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공의료 인력 배치와 장비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공중보건의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등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백령병원의 의료 인력과 장비 확충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도서 지역 5곳에 닥터헬기 인계점(착륙장)을 정비하고 위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및 정비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섬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자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의료 취약지인 도서 지역의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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