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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박진주 "이현우와 러브라인, 처음 연애하는 것 같은 감정" [SE★현장]

배우 박진주, 이현우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영화 '영웅'에서 러브라인으로 등장한 배우 박진주와 이현우가 서로에 대한 호흡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웅'(감독 윤제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독립군 유동하 역의 이현우와 독립군을 돕는 동지 마진주 역의 박진주는 애틋한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이현우는 "촬영장에서 박진주와의 호흡은 행복하고 유쾌했다. 둘의 아픈 사랑이 그려지는데, 감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며 "공간 안에서 눈을 마주치며 노래를 부르는 순간은 애틋했다"고 회상했다.



박진주는 "어릴 때부터 이현우를 TV에서 봐서 실제로 만났을 때 신기했다. 당시 이현우가 긴장을 많이 했고, 나도 긴장감이 심했는데, 긴장 시너지가 난 것 같다"며 "감정도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마냥 피어났다. 분명 각자 연애를 했을 텐데, '왜 처음으로 좋아하는 것 같지?'라고 착각할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현우에 대해서는 "실제 성격은 보기 드물게 반듯하고 순수함이 있다. 나에게도 그런 점이 전염이 됐다"며 "첫사랑 같은 느낌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칭찬했다.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김승락)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정성화)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작품은 한국 영화에서 시도된 적 없는 현장 라이브 녹음 방식으로 배우들의 열연을 생생하게 담는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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