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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축구대표팀 언급하며 “정당한 보상 체계 갖춰야”

“콘텐츠 비즈니스 핵심은 한 명의 스타”

청사 1층엔 손흥민에 받은 선물 전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로비에 설치된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축구 국가대표팀 대형 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비에는 대형 사진 이외에 주장 손흥민 선수의 주장 완장과 사인볼, 축구화, 유니폼 등 기념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스포츠 선수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K-콘텐츠가 세계서 각광받고 있는데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은 스타 비즈니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스타 비즈니스는 한 명이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이게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정당한 보상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축구팀 대표들이 제대로 보상받았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게임 결과만 말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월드컵 16강 진출 성과를 거둔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포상금이 다소 적다는 문제 의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경제 5단체장과 가진 비공개 만찬 자리에서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축구협회가 더 배당금을 많이 가져가느냐’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축구협회는 16강 진출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1300만 달러(약 170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데, 이 중 약 70억 원을 선수들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약 100억 원은 협회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로비에서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주장 완장과 사인볼, 축구화, 유니폼 등 전시된 기념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주재 환영 만찬 때 놓였던 선수들 사인 포토월을 용산 청사 1층 로비에 설치했다. 붉은 바탕의 포토월은 지난달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 중단 당시 설치된 가벽에 걸렸다. 그 앞에는 손흥민 선수가 포르투갈전에서 착용한 주장 완장, 선수들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 등이 전시됐다. 양옆에는 대형 모니터로 대표팀 경기와 대통령 만찬 영상을 상영하게 했다.

대통령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큰 희망을 보여준 감동의 순간을 대통령실을 찾는 내외빈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기부·나눔 단체들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카드와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대한결핵협회, 구세군,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월드비전, 한국해비타트, 푸르메,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바보의 나눔 등 15개 단체다.

윤 대통령 부부는 메시지에서 “여러분이 나누는 온기는 사회의 빛이자 희망”라며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여러분의 노력에 정부도 힘을 보태겠다. 연대 정신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고 적었다. 카드 메시지와 성금은 대통령실 수석들이 방문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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