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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생활문화 메타버스 ‘비원:500년 비밀의 정원’

-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 ‘비밀의 정원’ 구현...이벤트도 다양해

- ‘비원’ 월드 연계된 오프라인 쇼케이스 열어 큰 호응





메타버스는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Universe)가 결합된 단어로, 컴퓨팅을 통해 구현된 3차원의 가상공간을 말한다. 최근 메타버스는 비즈니스, 교육, 생활, 문화, 쇼핑, 마케팅 등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접목되면서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빠르게 허물고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를 가장 잘 활용하는 세대가 바로 ‘MZ’세대다. 디지털 사회의 중심세대로 꼽히는 MZ세대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경험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만큼, 생활 전반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로 가상공간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지거나 쇼핑과 파티, 이벤트 체험, 관광 등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전통생활문화 콘텐츠가 메타버스와 접목, MZ세대의 발길을 이끌고 있어 화제다. 지난 12월 15일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비원: 500년 비밀의 정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추진한 ‘2022 전통생활문화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비원’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시공간을 초월해 널리 보급하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탄생했다.

‘비원’은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의 창덕궁 후원을 실제에 가깝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비원’을 찾은 방문자는 부용지와 부용정, 영화당, 주합루, 서향각, 어수문 등 실제 조형물과 전통적인 조경 요소를 경험하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정조, 정약용 등 과거 주요 인물들을 NPC(Non-Player Character,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 아바타로 만나볼 수 있으며, 토끼전이나 별주부전 등 옛 소설에서 착안한 탈 것(토끼, 자라)도 체험할 수 있다.

전통생활문화와 결합된 이벤트도 다채롭다. 먼저, 수만 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K-패션’을 선보였다. ‘장독대 속 김치를 맞춰라(입동)’, ‘소원 빌고 풍등 날리기(동지)’등 시기별 이슈를 고려한 전통문화 이벤트 프로그램도 즐거움을 더한다. 이외에도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볼거리 및 체험 콘텐츠, 이벤트 등 풍성한 K-콘텐츠를 선보여 지속적으로 방문자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지난 12월 16일(금)부터 12월 26일(월)까지 메타버스 월드와 연계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문화복합공간 커먼그라운드에서 ‘비원: 500년 비밀의 정원’ 쇼케이스가 열린 것이다.

쇼케이스는 메타버스 월드에 구현된 비밀의 정원을 떠오르게 하는 4개 주제공간으로 연출됐으며, 미디어아트 및 K-패션 전시 등 메타버스 월드와 연동된 다양한 콘텐츠가 구성돼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쇼케이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제페토를 통해 서비스 중인 ‘비원’을 직접 실행해볼 수 있다. 3D 아바타를 조작해 ‘비원’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실제 조선시대 500년 정취를 경험한 관람객들의 즐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전시와 함께 아바타, 전통생활문화 요소를 접목한 풍성한 체험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쇼케이스 한 켠에 마련된 포토박스에는 관람객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으며, 가판대 위에 놓인 화려한 소품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아바타 키링 제작, 컬러링 등의 프로그램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 메타버스 월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기획 단계서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는 공진원 관계자는 “메타버스에 익숙한 MZ세대 사이에 널리 알려진 제페토와 접목해 전통생활문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했으며, 쇼케이스 장소 역시 MZ세대 사이에 인기 있는 서울 건국대 앞 커먼그라운드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메타버스 월드 내 구현된 비원은 물론, 오프라인 행사장 전반에 MZ세대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요소와 체험 콘텐츠를 적용한 점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수만 명의 팔로우를 거느린 제페토 크리에이터들과 K-패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 생태계의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연쇄적인 홍보효과를 낸 것도 큰 성과다”라고 강조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연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비원: 500년 비밀의 정원’ 오프라인 쇼케이스는 오는 12월 26일(월)까지 운영된다.

[본 기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의뢰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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