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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집에 못가나"…제주공항 이틀째 무더기 결항, 여객선도 통제

제주공항에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발효돼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한 22일 오후 제주공항 출발층 항공사 창구가 표를 구하려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전날에 이어 23일에도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의 무더기 결항이 예상된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이날 오전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하는 등 이틀째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이날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 중 294편(출발 142, 도착 152)이 사전 결항했고 180편(출발 91, 도착 89)만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공항공사는 “기상 상황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니 공항 방문 전 항공사를 통해 결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바닷길도 끊겼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풍랑경보 발효로 이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제주에 강추위와 폭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20~30㎝(많은 곳 50㎝ 이상), 제주 중산간 10~25㎝(많은 곳 30㎝), 제주 해안 5~15㎝(남부와 동부 중심)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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