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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리버풀과 5골 공방 끝 8강 진출

리그컵 16강전서 3 대 2 승

2년만 대회 우승 도전 발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23일 잉글랜드 리그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과 난타전 끝에 승리하며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전)에서 리버풀을 3 대 2로 제압했다.

8강에 진출한 맨시티는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맨시티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엘링 홀란이 어려운 자세에서도 왼발에 맞히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곧바로 반격했다. 10분 뒤 제임스 밀너의 패스를 받은 파비우 카르발류가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양 팀은 후반전에도 뜨겁게 맞붙었다. 후반 2분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가 뒤에서 넘어온 공을 절묘하게 잡아낸 뒤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1분 뒤 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스가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허문 뒤 패스한 공을 무함마드 살라흐가 가볍게 밀어 넣어 다시 동점이 됐다.

마지막에 웃은 쪽도 맨시티였다. 후반 13분 더브라위너의 정확한 크로스를 네이선 아케가 헤더 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동점 골을 노리는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단단한 수비로 버틴 맨시티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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