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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 메이크오버 프로젝트 ‘우아한 미옥씨’, 평범한 엄마의 화려한 변신

세컨드투모로우, 매년 1회 ‘우아한 미옥씨’ 프로젝트 진행

아무도 묻지 않았던 엄마의 이야기에 집중

치열하고 무료했던 일상에 찾아온 특별한 변화

5060여성 프로젝트,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터

세컨드투모로우는 최근 2022년도 ‘우아한 미옥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사진=세컨드투모로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중년여성 메이크오버 프로젝트인 ‘우아한 미옥씨’ 프로젝트가 새해를 앞두고 진행됐다.

27일 세컨드투모로우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2022년도 ‘우아한 미옥씨’ 촬영을 지난 19일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중년 콘텐츠 기업인 세컨드투모로우와 한복 브랜드 나빔이 함께 기획한 ‘우아한 미옥씨’는 ‘평범한 중년여성들의 내재된 아름다움을 되찾는다’는 취지로, 2019년부터 매년 1회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촬영은 13년 이상 암 투병을 해온 A씨(59)와 ‘낀세대’ 워킹맘의 역할을 해온 B씨(60)가 ‘우아한 미옥씨’로서 메이크오버에 도전했다.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4년째 함께 해온 벨르민메이크업이 참여자들의 변신을 도왔다.

지난 2009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A씨는 청년시절 은행원으로 일하며 부모님을 부양하는 성실한 딸이었다. 결혼한 이후에도 워킹맘으로서 가족이 지낼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었지만, 40대 중반 갑작스레 찾아온 암에 일을 쉬어야 했다.

“가끔 억울한 생각도 들었어요. 나는 왜 즐기지 못하고 열심히만 살았을까.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늘 밝은 에너지를 주는 딸을 보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A씨의 딸 J씨는 프로젝트로 인해 변화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내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가 예뻐지니까 저도 너무 행복해요. 엄마가 예쁘게 꾸미신 걸 보니까 제가 덩달아 결혼하고 싶어졌어요. 혼주로서 메이크업해드리고 싶어서요!”



10년간 공부방을 운영하고 15년간 공인중개사를 해온 B씨는 청년기부터 60세에 접어든 지금까지 모든 활동에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겨온 워킹맘이다. 가족의 생활을 위해 꿈보다는 ‘생계’에 집중해왔다.

“저는 일을 숙제처럼 해온 반면 제 딸은 본인이 선택한 일에 만족감이 있고 원하지 않는 일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도 있어요. 그게 부럽기도 해요.”

B씨의 딸 M씨는 그동안 가족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온 어머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엄마가 내 엄마라 너무 행복해. 누구보다 멋지고, 자랑하고 싶고, 닮고 싶은 엄마 사랑해요!”

추운 겨울, 매서운 바람을 피해 진행한 스튜디오 촬영. 화사한 분홍빛 한복을 입은 참여자들의 밝은 미소가 실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우아한 미옥씨>는 2019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첫선을 보인 후 5분 만에 마감되고 225%의 펀딩률을 달성하는 등 ‘평범한 중년여성들의 화려한 변신’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프로젝트 신청 시기마다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박소영 세컨드투모로우 대표는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참여자는 물론 주관하는 우리 역시 밝은 에너지를 얻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더 업그레이드된 미옥씨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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