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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솔루션 받은 예산시장…완전 '힙'해졌쥬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결실

닭볶음탕 등 5개 식당 9일 오픈

빈점포 활용 맛집으로 리모델링

기존가게 위해 추가메뉴 개발도

더본코리아(왼쪽) 관계자가 예산시장에서 신규 창업을 준비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요리 강습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예산군




침체일로를 걷던 충남 예산군 예산시장이 입점 점포의 시설과 메뉴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새롭게 태어난다.

예산군은 요리연구가인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마무리짓고 오는 9일 본격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시장창업 프로젝트 또한 같은 날 백씨의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창업하는 5개 점포는 금오바베큐(닭바베큐), 신광정육점(부속고기), 선봉국수(파기름·잔치국수), 시장닭볶음(꽈리고추 닭볶음탕), 불판빌려주는집(상차림·쌈채소)이다. 더본코리아에서 리모델링을 직접 추진하고, 창업자들은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교육을 거쳐 선발됐다.

창업 메뉴 또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연구를 통해 외부 관광객들에게 예산시장과 지역 음식의 맛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고 개발에 신중을 기했다. 특히 해당 지역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하기 위해 농·특산물을 적극 활용했다.

예산국수를 활용한 파기름 국수는 지난해 종영된 맛남의 광장에서 개발된 메뉴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며 예산 꽈리고추를 활용한 닭볶음탕과 기존 정육점에서 잘 판매되지 않는 특수 부위 위주의 부속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닭바베큐도 예산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레시피로 개발했다.



또 창업점포뿐 아니라 기존 시장내 점포들과의 화합을 위해 예터칼국수(마라칼국수), 시장중국집(옛날식짜장면), 또복이네(제육볶음), 대흥상회(먹태구이), 고려떡집(고기떡) 등에 대해서도 추가 메뉴를 개발해 다양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레시피 컨설팅을 지원하며 상생을 도모했다.

‘시장닭볶음’ 등 5개 점포가 9일 예산시장에서 문을 연다.


이번 프로젝트 총괄 지휘를 맡은 백 대표는 “그동안 침체된 예산시장을 보며 살리고 싶다는 충동으로 시작한 지역상생 프로젝트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현돼 기쁘다”며 “시장 창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예산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예산군은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더본코리아와 상호 협약을 통해 예산시장을 중심축으로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본격 추진해 왔다. 2021년 9월 ‘신활력창작소 조성사업’을 통해 예산읍 구도심에 개관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창업 대상자를 선발, 메뉴 교육과 경영컨설팅을 실시했다. 군은 교육과 창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더본코리아와 전략회의 등을 통해 협업·지원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시장 내 2~3개의 추가 창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예산군에서도 33억 원이 소요되는 오픈스페이스(휴게시설) 조성사업을 조속한 시일 내 완공시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토록 할 예정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시장이 살아나고 나아가 예산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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