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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선수 없는 LPGA 개막전, 대니엘 강 2연패 노린다

힐튼 그랜드 TOC 20일부터 열려

리디아 고·티띠꾼 등도 불참 알려

대니엘 강. 사진=박태성 골프전문 사진기자 제공




한국 선수 없이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교포 선수 대니엘 강(31·미국)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일(한국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참가 자격이 있는 한국 선수는 지은희(37)와 박인비(35), 전인지(29), 고진영(28), 김효주(28) 등 5명이었는데 모두 출전을 포기했다.



박인비·지은희·전인지·김효주는 아예 출전 신청서를 내지 않았고 고진영은 출전 의사를 밝혔지만 신청 마감을 앞두고 취소했다. 손목 부상 치유 경과를 지켜보던 고진영은 조금 더 쉬는 게 낫겠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출전 의사를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들뿐 아니라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지난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 US 오픈 챔피언 이민지(호두) 등 주요 선수 상당수가 개막전에 나서지 않는다. 이들은 겨울 훈련을 충분히 소화한 뒤 한 달 후 태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부터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디펜딩 챔피언 대니엘 강과 최근 글로벌 스포츠용품사인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은 넬리 코다(미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이 총상금 1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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