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이 서울경찰청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집무실도 포함됐다.
서울서부지검은 18일 오전 9시 20분께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지검은 특수본이 불구속 송치한 경찰 간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서울청 홍보담당관실에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각종 업무기록을 압수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서부지검은 서울청 외에도 용산경찰서, 경찰청 등 경찰기관과 용산구청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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