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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주력전차 지원 하루만에…러 '미사일 보복'

키이우·오덴사 등 11곳 대대적 공습

자폭 드론 24대·미사일 55기 퍼부어

바이든 '전쟁 1주년' 내달 유럽行 검토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도시 흘레바하에서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무너진 이웃집의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력 전차 지원 계획을 발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다음 달 유럽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의 본격적인 공격 무기 지원 발표 이후 러시아군은 2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며 즉각적인 보복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11개 지역에서 러시아의 미사일·무인항공기(드론) 공습으로 11명 이상이 숨졌다. 이번 공습으로 키이우·오데사·비니치아 지역이 큰 피해를 당해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 정전이 실시됐다. 발레리 잘루지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55기 중 47기를 요격했다”며 “이 중에는 kh-47 킨잘 극초음속미사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공격은 미국이 신형 에이브럼스 31대, 독일이 레오파드2 14대 지원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 폴란드·포르투갈·노르웨이 등에 이어 이날도 캐나다가 레오파드2 4대 제공을 약속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전차 지원 규모는 총 100대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주력 전차의 대규모 지원이 예고되자 다급해진 러시아가 극초음속미사일을 동원해 공격 강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NBC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다음 달 유럽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재확인하고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새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소식통은 “유럽 방문이 확정될 경우 우크라이나 지원에서 상징적이고 효과적인 모멘텀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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