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빅토르안 탈락 후…최민정 “선수가 원하는 감독 뽑게 도와달라”

SNS에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문 게재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난 코치 오셔야”

빅토르 안, 최근 코치직 지원했으나 탈락해

빅토르 안이 12일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25)일 소속팀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채용과 관련해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을 뽑아줄 것을 호소했다.

최민정은 3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재 성남시청 코치를 공개 채용하는 과정에 있다. 시합을 뛰는 건 결국 선수들”이라며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소속팀 동료 선수들의 서명이 담긴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문’을 게재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남시청 빙상부는 전·현직 대표팀 선수들을 가장 많이 확보한 팀이다. 훌륭한 팀을 이끌기 위해서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입장문에 서명한 성남시청 소속 김다겸과 서범석,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도 최민정과 같은 시각 SNS에 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다.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문. 출처=최민정 인스타그램


선수들의 입장 발표는 빅토르 안(37)의 국내 복귀 시도가 무산된 직후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에 지원했으나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성남시는 29일 “시청 빙상팀 코치직 채용 전형에 빅토르 안을 포함해 7명이 지원했는데 빅토르 안은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전 감독도 최종 후보에 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빅토르 안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2011년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후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로 나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한편 성남시는 31일 빙상팀 코치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